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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넘긴다.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검찰 조사 대상이다. 핵심 의혹은 기업회생절차 신청 사실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준비해왔다고 판단한다. 신용등급 강등 전부터 관련 대화나 연락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 신청 예정 상태에서 채권 발행은 투자자 기만 행위로 간주된다. 지난달 3일 기준 홈플러스 발행 CP, 단기사채 등 규모는 5899억원에 달한다.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된 금액은 각각 1970억원, 3119억원이다. 금융당국은 검찰 송치 후에도 MBK파트너스와 산하 투자자문사인 SS에 대한 검사와 감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회계심사에서도 회계처리기준 위반 가능성을 발견, 강제 감리 조사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