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트럼프 재선 확정, 환율·금리 급등…1,420원 돌파 가능성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과 시장금리가 급등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 공약으로 인해 물가와 인건비 상승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2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달러 강세는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쳐 코스피는 하락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달러와 금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의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 입장이 반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은 내년 상반기에 1~2차례 금리를 인하한 후 인하 기조를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 원화 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안팎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한국은행은 외환 리스크를 우려하여 추가 금리 인하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재선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원화 가치 하락과 더불어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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