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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9월 연중 최저 수준 기록
9월 국내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6조 672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전달 대비 8% 감소한 수치이며, 1월 19조 3730억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든 결과이다.
이는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특히 9월에는 반도체주 부진으로 코스피가 3% 하락하고 추석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은 전달 대비 3% 감소한 10조 3430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16% 감소한 6조 3270억원으로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9월 국내 증시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 또한 1.02%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며 8월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주식 거래가 활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빚투’ 열기도 식어가고 있다. 9월 말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 달 전보다 3900억원 줄어든 17조 4640억원으로, 레버리지 투자 감소를 반영한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우려로 국내 증시가 10월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8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주목하며, 금리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성장주와 배당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