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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으로 직무를 승계받은 지 이틀 만에 대형 사고를 맞닥뜨렸다. 사고 발생 50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소집, 국토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1, 2차장으로 임명하고 관계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권한대행은 곧바로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으로 이동, 인명 구조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인력 및 장비 총동원을 지시했다. 현장에서 열린 2차 중대본 회의에서 무안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계획을 발표했다.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한대행의 사고 대응은 1500원대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 등 악화된 경제 상황과 행정부 내 직무대행 체제라는 어려움 속에서 이루어졌다. 여러 부처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이 사고 수습에 제약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권한대행은 대형 사고 수습이라는 중대한 국정 과제에 직면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최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 능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