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 사업, 내년 8월 대출 만기…나진상가 매각 추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에 들어설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의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말 도래한다. 이 사업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개발사업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 동을 매각 추진 중이다. 작년 블리츠자산운용이 나진상가 15, 17, 18동을 인수하며 사업 참여를 확대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현재 용산 나진상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제출하는 등 개발을 위한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에 49만5000㎡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50만㎡ 규모의 녹지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이며, 서울시는 이달 중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을 시작하여 2028년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준공 및 건축공사 착수를 거쳐 2030년 초반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지난 8월 총 21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내년 8월 30일이며, 삼성증권 등이 주관사를 맡았다. 대출금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 개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출 상환은 사업 현금흐름 및 용산라이프시티PFV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삼성증권 등 주관사는 확약서에 따라 대출채권 매입, 사모사채 인수, 자금보충 등을 통해 위험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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