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반려동물 보험 시장, 경쟁 심화로 보장 다변화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펫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펫보험 가입 건수는 올해 30% 넘게 늘었으며, 10개 손해보험사의 계약 건수는 9월 말 14만4884건으로 집계되었다. 2018년 7005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계약은 2022년 7만1896건으로 급증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험사들은 장례비, 피부·구강 질환 등 다양한 보장을 내놓고 있다. 2018년 11개에 불과했던 펫보험 상품은 올해 9월 말 38개로 늘어났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장례비용 지원금 특약을 신설했으며, 메리츠화재는 현장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DB손해보험은 다둥이 가족이나 유기동물 입양 가족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특약으로만 제공되었던 슬관절이나 고관절 탈구, 피부·구강 질환 등도 최근 기본 계약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펫보험 비교 서비스도 등장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전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대비 펫보험 가입률은 작년 1.4%로 여전히 낮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동물병원의 진료비 공개와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를 통해 투명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져야 더욱 다양한 상품 개발과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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