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꼴찌의 반란’? 과매도된 한국 증시, 연초 급등의 비밀

지난해 글로벌 증시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 증시가 올해 초 코스닥 1위, 코스피 2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과매도와 반도체 부진 선반영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했는데, 이는 실적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CES 2025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증권가는 아직 확실한 상승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모멘텀이 있는 업종에 대한 선별적 투자 전략을 권고한다. 현재 시장 인식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적다’는 수준이며, 본격적인 상승 추세는 수출 및 이익 성장률 둔화가 끝나고 경기 회복이 시작될 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증시는 시장 금리 상승과 정치적 변수 등으로 속도 조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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