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공개매수 종료에도 승부는 안갯속…내년 3월 주총까지 변동성 지속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었으며, 양사 주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 종료일에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영풍정밀은 5%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의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하회하고 영풍정밀의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는 점을 고려하여 공개매수에 참여할지 결정해야 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저가 매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판단을 요구받는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을 두 차례 상향 조정했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MBK 측의 공개매수 결과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영권 분쟁의 승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MBK 연합은 목표한 최대 수량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금 문제, 소송 불확실성, 초과 청약 우려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어 결과는 불확실하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변수가 더욱 커졌다.

만약 공개매수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경영권 분쟁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는 장기간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2일 이후 양사 주가는 급등했으며, 공개매수 종료 이후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종 승부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양사 주가는 장기간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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