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WGBI 편입 불발 가능성 커…국고채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기물 수요 약해질 수 있어

8일 국고채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2.932%, 10년물 금리는 2.4bp 하락한 3.077%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채 금리는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나오며 급등했지만, 국내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기획재정부에서 WGBI 편입 가능성을 ‘반반’이라고 평가한다는 소식이 돌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국채선물 가격 역시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05.87,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6.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금융투자와 은행 등이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WGBI 편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지난달 서베이에서 WGBI 편입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고,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WGBI 편입이 불발될 경우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CD 91일물 금리는 3.51%, CP 91일물 금리는 3.59%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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