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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매각 계획에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F&F는 2월 말 공식 공문을 통해 현재 시점의 매각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며, 가치 제고 전략 실행 후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변수와 테일러메이드의 성장 가능성(2024년 신규 브랜드 출시, 향후 IPO 가능성)을 매각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F&F는 센트로이드가 사전 동의 없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F&F의 전략은 펀드 만기(2027년 5월)까지 매각을 지연시켜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만기 시점에 매각이 불발되면 센트로이드는 F&F의 동의를 얻어 펀드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LP들이 F&F의 주장을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 상당한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매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센트로이드는 2021년 테일러메이드를 2조 1000억원에 인수했고, 현재 기업가치를 5조원으로 추산한다. F&F는 5580억원을 투자했다. 센트로이드는 이달 재무자문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