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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억 원 이상 자산가 1200명이 해외 이주를 했다. 이는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주요 원인은 높은 상속세 부담이다. 50억 원 상속 시 20억 원의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상속세가 없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는 매회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국회 통과는 불확실하다. 자산 승계 관련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법무법인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으로 이주하는 외국인 수는 지난해 8만 7100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외국인 유입에는 한류 외에 계절 노동자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국내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유입 증가로 한국 사회의 인구 구성 변화가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