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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발간되었다. 이 책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러 차례 ‘계엄’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사적인 자리에서 계엄을 화풀이하듯 이야기했다는 의원들의 증언을 소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씁쓸함을 표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2년 반 동안 민주당의 행태를 계엄령 발동 사유로 봤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계엄 준비 시점과 관련 인물을 질문했을 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국회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에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지시를 따른 사람을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하며, 군대를 동원한 비상계엄을 ‘해프닝’으로 치부하려는 대통령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 책은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출시일에 서점 앞에선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