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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한한(한덕수-한동훈) 공동 국정 체제 방안’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조국 의원의 질의에 한 총리는 한동훈 대표가 발표한 ‘대통령 권한 인수’ 문구를 8일 공동 대국민 담화 발표 당시에도 보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담화에서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국정을 책임지고, 대통령은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한 대표가 해당 문구를 읽는 순간까지도 해당 방안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공동 방안이 한동훈 대표 주도로 마련되었는지, 아니면 총리가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한 총리는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한한 공동 국정 체제 방안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양측의 역할과 협의 과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공동 담화의 내용과 ‘대통령 권한 인수’ 문구의 존재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