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국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북한 감시 눈 더 날카로워진다

한국군의 정찰위성 3호기가 5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목표 궤도에 진입,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이는 작년 12월 1호기 발사 이후 1년 만의 성과이며, ‘425 사업’의 일환으로 5기의 정찰위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3호기는 2호기와 동일하게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합성개구레이더)를 탑재했다.

군은 2호기와 3호기를 군집 운용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3호기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성능 확인 시험과 군 주관 운용 시험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를 이용했으며, 발사 후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군은 내년까지 2기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여 총 5기를 운용, 한반도 상공을 약 2시간 간격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국가정보원 등이 운용할 초소형 군집 위성 11기까지 가동되면 북한 핵·미사일 시설 감시 주기는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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