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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5개월 만에 사퇴했다. 최고위원 사퇴로 인해 정상적인 당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섯 번째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한 대표 사퇴로 ‘탄핵 정국’ 수습과 차기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내 중진 의원 또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원외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는 이미 국정 챙기기에 돌입했다. 도내 여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도당은 당분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은 한 대표의 사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한 대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시각에 반박했다. 또한, 자신이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는 언론 보도를 허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