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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판 엔비디아 설립 시 국민이 지분 30%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여권의 강한 반발을 샀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 대선주자들은 이 대표의 발언을 사회주의적 발상, 공상 소설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의 구상이 국가 주도의 기업 성과 독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황당한 공상 소설이라며 비판했다. 이준석 의원 또한 이 대표의 발언이 반기업적, 반시장적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비판이 ‘색깔론’에 불과하며, 이 대표의 발언은 정부 투자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여권이 정부 투자에 따른 수익 배분이라는 기본적인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제안은 민간 지분 70%, 국민 공유 지분 30%의 구조를 통해 세금 의존을 줄이고 국민 모두가 기업 성장의 혜택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제안은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