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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야는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촉구하며 사법부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판 생중계 사례를 언급하며 이 대표가 무죄라면 생중계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에게 직접 생중계를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운동을 통해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서명인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대표의 1심 선고 당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지지자 5000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원에 무죄 판결을 촉구하며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반박에 주력했다. 그는 SNS에 “검찰 주장은 김진성에게 ‘기억을 되살려 있는 대로 말해달라’는 취지를 반복적으로 말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며 위증교사 혐의를 부인했다.
이처럼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의 재판 결과는 향후 정치권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