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대표, 대권 가도 위기… 비명계 잠룡들의 움직임은?

이재명 대표의 대권 가도에 비상이 걸렸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명계 잠룡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명계 신 3김’으로 불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목받는다. 김동연 지사는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이며 전해철 전 의원 등을 경기도에 영입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미국 방문 후 내년 초 정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미국 방문 중 강연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명계 낙선자 모임인 ‘초일회’는 김부겸 전 총리 등 잠룡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며 세력화를 시도한다. 박용진 전 의원도 내년 초 정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김두관 전 의원과 86그룹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하지만 당장은 비명계 주자들의 운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했고, 비명계가 원내에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비명계 주자들이 구심점 역할을 하려면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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