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의 ‘사과 촉구’에 입장 표명 예정… “쇄신 개각,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요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다. 이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 관련 통화 녹취가 공개된 지 나흘 만에 나온 발언으로,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통화 녹취 공개에 대한 해명에 대해서도 국민이 법리보다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과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도 촉구했다.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 개편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 여사는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탄핵’을 겨냥한 장외 집회에 대해서는 ‘헌정 중단’ 시도라며 강력 규탄했다. 그는 어떤 이름을 붙인 헌정 중단이든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외교 일정 이후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대표는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예고하며, 야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의정 협의체’를 개문발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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