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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었다. 친한동훈계는 조속한 하야와 조기 대선을 주장하며, 김종혁 최고위원은 친윤계의 1~2년 뒤 퇴진 주장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특수본 수사 결과 발표 시점보다 빠른 퇴진을 요구했다. 반면 친윤계는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퇴진을 주장하며, 시기를 내후년 지방선거 이후로 제시했다. 중진 회동에서는 조기 퇴진 논의 자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고, 윤상현 의원은 조기 대선 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결론 없이 끝난 회의 후,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국 안정화 TF를 구성했다. TF는 이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결국,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퇴진 문제에 대한 당 내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TF 구성으로 일단락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