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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적 의혹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일종의 ‘끝장 회견’으로, 범위나 시간 제한 없이 질문을 받고 명태균씨와의 관계, 김건희 여사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특히 민심 이반에 대한 사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통령실은 담화·회견의 초점을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 맞추고, 기자회견 시점을 앞당겼다. 이는 급격한 민심 악화에 대한 대응으로, 윤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 국정 동력을 되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의 공과 과에 대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에 대해서는 “방법과 수준의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지지율 하락과 여권 내 대책 마련 요구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국민 소통 기회를 빨리 가져달라고 건의했고, 대통령실 참모진도 동일한 의견을 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윤 대통령이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