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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선거 브로커와 통화한 사실을 폭로하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공천을 지휘·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규정하며 당 차원의 비상 대응을 천명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공천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떠나 국민의 신임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한 비상 대응 차원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1일에는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민주당은 2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범국민 규탄대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공무원이 아니었기에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이 아니라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