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7일 ‘진실’ 밝힌다…국정 운영 ‘중대 분수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요 의혹에 직접 답변한다. 이는 임기 반환점을 사흘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윤석열 정권 5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시간과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질문이 끝날 때까지 답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의 악재를 해소하고, 후반기 정책과 개혁 과제에 집중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8월 대국민 담화보다 짧게 담화를 진행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또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하여 기자들과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자유로운 질문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이 예정보다 앞당겨진 것은 시기를 놓칠 경우 사태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지면서 여권 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음 공개로 불거진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다. 윤 대통령이 기존 입장에서 얼마나 전향적인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

윤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입장 표명과 쇄신 의지를 보여준다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반면 형식적인 사과나 구구절절한 해명에 그칠 경우 회복이 어려운 위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명 씨 의혹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에서 허술한 해명이 역풍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응이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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