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 여야는 격렬하게 대립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와 경찰의 영장 집행을 불법이라 규정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공수처와 경찰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가 국격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3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영장 집행 저지를 시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와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신속한 체포가 국격 회복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내란 수괴가 짓밟은 법치주의가 되살아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여당 의원들의 영장 집행 저지 행위를 강하게 비난했다. 여야는 각각 긴급 회의를 소집, 영장 집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건은 여야 간 극심한 대립과 법치주의 해석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