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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2선 후퇴’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 회담을 했다. 회동에서 국정 수습 방안, 민생경제, 국정 안정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총리가 더욱 세심하게 국정을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대통령의 2선 후퇴, 책임총리 체제 도입, 임기 단축 개헌 등의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책임총리제와 임기 단축 개헌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총리제는 계엄 선포로 인한 혼란 수습을, 임기 단축 개헌은 야당의 탄핵 공세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친한계 관계자는 민주당의 반발을 예상하며 임기 단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임기 완료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헌을 통해 조기 선거 또는 하야를 위한 정치적 명분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야당의 탄핵 추진 대신 개헌을 통해 국론 분열을 막고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의도도 드러났다.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해 지방선거와 대선 동시 실시, 7공화국 출범 등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