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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가짜뉴스의 ‘원조’이자 ‘달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김문기 몰랐다’ 발언과 대선 직전 김만배 인터뷰 관련 문자메시지 발송을 가짜뉴스의 예시로 들었다. 이러한 행위들은 이 대표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과 연결된다. 1심 재판부는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허위로 판단했다. 또한, 이 대표가 대선 직전 475만 명에게 발송한 문자에는 허위 인터뷰 내용이 담긴 뉴스타파 유튜브 링크가 포함되어 있었다.
민주당이 카카오톡을 통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원 전 장관은 이를 ‘카톡 검열’이라 비판하며 민주당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국민을 겁박하기 전에 자신부터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내란선전죄, 나도 고발해줘’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근절 의지를 밝혔으나, 원 전 장관은 이를 가짜뉴스 생산·유포의 주체인 민주당의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카카오톡 검열’ 논란은 여야 간 가짜뉴스 책임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