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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민의힘의 탄핵안 보이콧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민주당은 탄핵안 부결을 막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동시 처리해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을 유도하려 한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의원 3분의 2 찬성으로 통과되므로, 국민의힘이 불참하더라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 반면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10일 본회의에서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내란죄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처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사요구안은 10일 본회의 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러한 전략은 국민의힘의 탄핵안 표결 불참 가능성을 고려한 정치적 계산으로 풀이된다. 7일 본회의에서 탄핵안과 김건희 특검법 처리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먼저 통과시켜 국민의힘의 보이콧 전략을 무력화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