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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반공청년단’ 기자회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민전 의원이 반공청년단, 일명 ‘백골단’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주장을 거짓말이라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은 김 의원의 제명과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반공청년단의 활동이 내란 동조를 위한 비공식 라인 가동 시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공청년단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인 단체로,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헌정 질서 수호 의지를 표명했다. ‘백골단’은 과거 이승만 정부 시절 자유당의 정치깡패 집단이었으며, 군사독재 시절에는 시위 진압 경찰부대를 지칭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민전 의원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이 사건은 김민전 의원의 책임 여부와 더불어, ‘백골단’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