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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내란 특검법’ 반대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야 6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에 국민의힘만 반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면 협의할 의향이 있으나, 무작정 기다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특검 후보자 추천 방식을 두고 이전에는 야당 추천의 위헌성을 주장하더니, 제삼자 추천안이 제시되자 또 반대하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수사 범위를 제한하는 등 내란 수사 방해를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특검법을 제시하거나 야 6당 발의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여야 합의를 통한 특검법 마련을 촉구하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 및 상설특검 추천 미이행,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방관 등에 대해 질타했다. 내란 수괴의 신속한 체포와 방해자 처벌을 촉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 처리를 추진할 예정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