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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쌍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대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탄핵 인질극’으로 규정하며, 한 권한대행의 총리 시절 행위만을 탄핵 사유로 삼겠다는 민주당의 발표에 대해, 당시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면 이미 총리 시절 소추안을 발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탄핵했어야 할 총리에게 권한대행을 맡긴 것은 난센스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 탄핵은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함을 강조하며, 이상인 전 방송통신위원회 직무대행 사례를 들어 민주당의 주장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회가 한 권한대행을 총리로서 탄핵하는 것은 이상인 전 직무대행 탄핵 사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의장과 사무처에 헌법적 탄핵 절차의 정확한 해석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의 의대 정원 관련 공개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2025년 입시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정치권의 개입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신 의협회장 선거 이후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여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하며, 국가 미래를 우선하는 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