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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9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회에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1차 집회에는 30만 명, 2차 집회에는 2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각각 1만 7000명, 1만 5000명으로 추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난하며 이재명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표가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만큼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생중계를 거부하는 이유는 이 대표가 유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생중계는 이 대표 망신 주기라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 여부는 곧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신청이나 공익적 목적이 인정될 경우 중계를 허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