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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최 대행은 사고 현장 점검 후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예고했고, 이를 회의에서 공식 발표했다. 그는 참사에 대한 비통함과 송구함을 표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나선다.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하여 장례 및 심리 지원을 안내하고, 유족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세심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 과학수사요원을 통해 신속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오늘부터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전국 17개 시도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은 조기 게양과 애도 리본을 달아 애도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밝혀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