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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여야는 정쟁 중단 및 사고 수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권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 TF를 구성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행정부의 사고 수습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당 차원의 현장 방문을 자제한다고 설명했다. 권영세 의원은 30일 비대위원장 취임 후 무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정쟁 중단과 함께 주요 장관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무안을 방문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대책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국정 공백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며,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 일정을 연기했다. 민주당은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수습 및 사후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 수위는 낮추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 계획은 유지했다. 일부 의원들은 정쟁 중단 및 사고 수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격화되던 정국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