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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하야를 거부함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동훈 대표도 탄핵 불가피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 예상하며, 탄핵을 통해 정치적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공석을 고려하여 탄핵 시도를 계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헌법재판소 재판관 6명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탄핵은 기각되며, 내년 4월 문재인 정부 임명 재판관 2명의 임기 만료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처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탄핵 기각을 예상하는 보고를 계속 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여권 내부의 불안감과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 내부의 찬반 의견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