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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며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언급하며 야당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상황을 따져 물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김건희 여사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부실을 지적했다. 명태균 씨는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윤석열 후보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윤석열 대세론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다혜 씨의 제주 단독주택이 허가받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었고, 이는 탈세로 이어진다는 의혹이다.
결국 이날 국감은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 공방으로 이어졌으며, 양측은 상대방의 의혹을 제기하며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