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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한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감찰관 카드를 거부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며 회유하는 양면 전술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특별감찰관으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특검을 강력히 요구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표에게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대표를 ‘응원’하며 회유하는 목소리를 내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결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수정하여 한 대표가 수용할 여지를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된다. 이재명·한동훈 대표의 회담에서 수정안을 바탕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두 대표가 만나 정치적 법안과 민생 법안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재명 대표 측은 ‘수정 불가’ 기류는 아니지만, 한 대표 쪽이 먼저 요청해야 논의해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다.
개혁신당 역시 김건희 특검법 중재안을 추진하며 국민의힘이 수용할 만한 완화된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통해 진상 규명을 목표로 하며, 한 대표를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에 집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