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특검 vs 특별감찰관… 與野 14일 ‘결전’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여당은 특별감찰관 카드를, 야당은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격돌한다. 여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친윤-친한계 갈등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수용 의사 표명 이후 야당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특별감찰관 제안을 거부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강행할 계획이다. 야당은 8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번째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며,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별감찰관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범죄를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며 특검 추진을 고수한다.

여당 내부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야당 주도 특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강하다. 특검법은 여야 합의를 통해 추진되어야 하며, 야당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은 특검법 정신에 어긋나고 이해충돌 소지도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14일 의원총회와 본회의 표결 결과는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여야의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감찰관과 특검, 두 가지 해법 중 어떤 방식으로 논란을 해결할지, 그리고 여야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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