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여사 무혐의에 분노한 민주당, 검찰총장 탄핵 추진…’윤석열 하야’까지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강력 반발하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며 검찰의 처분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범죄 은폐에 가담했다며 심 총장과 이 지검장을 비롯해 김 여사 수사 담당 검사들의 탄핵을 추진한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심 총장과 이 지검장 등 김 여사 범죄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주장했으며,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어제 김 최고위원이 말한 검찰총장 탄핵에 대해 진행하는 걸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안동완ㆍ이정섭ㆍ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고, 올해 강백신ㆍ엄희준ㆍ김영철ㆍ박상용 검사에 대해 탄핵안을 추가로 발의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정조준한 검사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탄핵 심리 속도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여론조작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당장 하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검찰총장 탄핵 추진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안 하는 공무원이 어디 있나. 저 법무부 장관 때는 왜 말만 하고 탄핵 안 했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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