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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친오빠 진우 씨를 포함해 총 33명을 채택했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실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명품가방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규명을 위해 증인으로 신청됐다. 김 여사의 친오빠 진우 씨는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최근 불거진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 씨,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도 증인으로 신청됐으며,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용현 국방장관과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전현직 대통령실 인사들이 증인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증인 채택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라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국정감사 취지는 현 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며 증인 채택이 꼭 필요하다고 맞섰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단독으로 증인 명단이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