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리스크’ 정면 돌파 나선 한동훈…尹과 ‘독대’ 성과는?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힘을 실었다. 이를 발판 삼아 한 대표는 차주 초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와 당정 쇄신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을 강조하며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으며, 특히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는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으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대통령실을 비롯한 친윤계는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은 의료개혁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 재보선 결과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 대표의 발언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축소하고 있다. 또한 한 대표의 지속적인 김 여사 리스크 공론화가 당정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대표의 당정 쇄신 요구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이를 계기로 당정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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