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월 30일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7일, 한동훈 지도부 붕괴 14일 만이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정치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안보 위기를 우려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줄탄핵’ 중단을 촉구하며 야당을 비판했다. 국정 마비를 우려하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재개를 제안했다. 권 위원장은 비대위원과 당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이양수 의원이 사무총장, 강명구 의원이 비서실장에 임명되는 등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했다. 권 위원장은 ‘권영세-권성동’ 투톱 체제로 당을 이끌게 되면서 ‘친윤당’ 회귀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