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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법안들이 국정 마비를 노린 야당의 정치 공세이며,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름만 김건희 특검일 뿐 실질적으로는 정부·여당을 겨냥한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란 혐의 수사에 검찰, 경찰, 공수처 등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상황에서 특검까지 도입하는 것은 수사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대행은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위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야당이 특검 후보 추천권을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탄핵 추진 시도에 대해서도,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동일한 지위이므로 탄핵 가결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 임명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주장이 모순적이며, 국회가 탄핵 소추 후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임명안이 통과되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대한 민주당의 무대응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논의를 제안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인 현수막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