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국민의힘 새 지도부, 친윤 중심? 통합 외피 속 숨겨진 계파 갈등의 그림자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5선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 사퇴 15일 만이다. 권 위원장은 곧바로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비대위원으로는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김용태 의원 등이, 사무총장에는 이양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조정훈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김재섭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선은 계파, 지역, 선수, 성별 등을 고려한 ‘안정’ 중심이라는 평가다. 특히 TK와 PK 지역구 의원을 포함하고,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양한 의원들을 포함시켰다. 다만, 김재섭 의원의 탄핵 찬성 투표 등을 감안하면 친윤계 중심의 인선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 관계자는 선수와 지역 안배, 수도권 및 청년 세대 배려 등을 언급하며 인선의 구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친한계 일각에서는 당직자 인선을 중심으로 실질적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핵심 당직자들이 친윤계 인사로 채워졌다는 지적이다. 비대위는 31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출범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계파를 고려한 균형을 시도했으나, 친윤계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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