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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야당 폭주 때문이라고 설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최소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헌법 및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계엄을 애들 장난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정권 실정을 은폐하려 헌정 질서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행위를 ‘칼을 휘두르고 방패를 탓하는 뻔뻔함’이라고 규정하며 탄핵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도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며, 대통령의 탈당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야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5일 보고 후 6~7일 표결을 앞두고 있다. 탄핵안 통과에는 여당의 최소 8명 이상 이탈표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야당의 강력한 반발, 그리고 탄핵 추진으로 이어지는 정국 혼란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