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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쌍특검법에 찬성하는 김상욱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대식 의원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상욱 의원에게 “히틀러와 유대인”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전두환 추종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정치를 잘못 배웠다며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까지 말했다. 이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상욱 의원에게 쌍특검법 당론 거부 시 자진 탈당을 압박한 데 이어 발생한 사건이다. 김상욱 의원은 앞서 히틀러의 통일 행위를 비판하며 당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대식 의원의 발언 이후 고동진, 정성국, 한지아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이 항의하며 고성이 오가는 등 의총장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결국 김상욱 의원은 의총장을 떠났다. 다만, 김대식 의원은 나중에 기자들과 만나 형으로서 충고한 것이라 해명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장에서의 신상 발언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수습에 나섰다. 이 사건은 당내 갈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친윤계와 비윤계 간의 첨예한 대립이 드러났으며, 당내 단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