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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해 2월 또는 3월 하야 후 4월 또는 5월 대선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판단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범죄 혐의를 받는 대통령을 그 기간 동안 그 자리에 두는 것에 국민들이 동의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이 로드맵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실제 실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계엄 청구서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일정을 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도량발호’하는 내란 수괴를 보유한 정당이라 규정하며 즉각적인 직무 정지 또는 하야, 탄핵을 요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정국 안정화를 위해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즉각적인 탄핵만이 해결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