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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정원 백지화라는 참여 조건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이 대표는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대표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전공의들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박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공의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2025년 정원도 협의체 의제에 포함해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완고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정 의제를 제외하면 대화에 참여하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다.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생각이 없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일곱 가지 요구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앞으로도 소통할 예정이지만, 내년 봄에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은 각각 병원과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500명 의학 교육은 불가능하며 2025년 증원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