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비문증”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서울 숭례문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닌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비판하며, 전쟁 위협으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 삶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변화는 국민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국민이 나서서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김건희 왕국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불의한 권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2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를 시청한 시민도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당은 이번 달 14일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6일에는 야4당과 함께 공동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정치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야당의 탄핵 시도로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이 국정 동력을 저하시켜 집권 세력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대통령에게 임기 후반기 국정 성공을 위해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가감 없는 국민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동훈 대표에게는 패권 싸움으로 비치는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에 집중하고, 협의회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주요 국정과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하여 정상 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극복하고 국민을 위한 정상 정치 복원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