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러스트벨트에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에서 우세를 보이며 러스트벨트에서 한 곳만 차지하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뉴욕증시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트럼프 트레이드’ 급속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 보편 관세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등 무역 상대국 통화 가치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달러 가치의 향방은 견해가 갈린다.
금융 시장은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 환율, 국채 금리, 국제 유가, 금값, 비트코인 등이 변동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후퇴하며 반도체, 전기차, 친환경 부문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에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대선 결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경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