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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이더리움보다 시장 가치가 1조 달러 이상 더 크다. 2021년 초 이후 비트코인은 이더리움보다 약 1조 달러 더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1조 3400억 달러, 이더리움은 약 3,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역사상 알트코인 생태계에 비해 가장 큰 가격 이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에 대한 제도적 수요가 느리게 성장하는 것이 이러한 불균형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2024년 7월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CME의 이더 선물 미결제약정은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적다.
2022년 9월 이더리움의 병합 업데이트 이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절반 이상 가치를 잃었으며,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가치는 회복되지 못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023년 3월 미국 은행들의 도산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며 가치가 급등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200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손실로 인해 순 마이너스 흐름을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레이어 2 솔루션이 네트워크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더 큰 베타를 가진 디지털 자산을 선호한다고 분석한다. 이더리움은 규제 위험을 줄여 향후 미국 선거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